Keyaki/Translation
[잡지번역] 비디오 SALON 19년 6월호-'검은 양' MV 감독과 카메라맨 인터뷰
2019. 5. 21. 00:53비디오 SALON 19년 6월호-'검은 양' MV 감독과 카메라맨 인터뷰
#케야키자카46 #欅坂46 #黒い羊
(의/오역 있습니다! 잡지는 직접 스캔했습니다. 퍼가실 때 출처 밝혀주세요.)
신구 료헤이(新宮良平) X 케야키자카46(欅坂46)
케야키자카46 역사상 가장 메세지성이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되는 「검은 양」의 MV.
기획의 컨셉이나 원컷(=원테이크) 촬영에 도전한 현장상황에 대해,
신구감독과 무라마츠 카메라맨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검은 양」
세계에 절망을 품고 있는 주인공이 느끼는 살아가면서 느끼는 갈등이나 주위에 존재하는 다양한 타인과의 공존·대립 등을 컨템포러리한 댄스로 표현한다.
「절대 실수 할 수 없다는 이상한 긴장감으로 임하는 게 원컷(=원테이크)의 좋은 점. 모두가 진심으로 임했기때문에 마지막 씬은 여태까지 본 적 없었던 열량이었습니다」
같은 것이 양산돼서 지나가는
아이돌 MV의 문맥을 부수고 싶다
ㅡ 신구감독은 케야키자카46의 3rd 싱글 『후타리세종』이후, 타이틀곡의 MV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촬영에 대해서, 먼저 어떤 걸 생각하시나요?
신구 저는 항상 가사를 먼저 생각하고 컨셉을 정하는데, 케야키자카46은 지금까지 길게 일해 왔으니까, 제 컨셉이 "틀리지 않았다" 라는 확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케야키자카46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지금 세상 속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젊은 사람은 어떤 걸 생각하고 있을지… 하고, 항상 감정 레벨을 생각해서 그걸 문장으로 만들어서, 기획에 빠져드는 것 같은 형태. 영상에 관해서는 레이블에서 신뢰를 받고있으므로, 다른 그룹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엣지가 있는 기획도 하게 해줍니다.
ㅡ 엣지가 있는 기획이라면 『검은 양』. 촬영에서도 여러가지 리스크도 생각해볼법한 "원컷(=원테이크)"라는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나왔나요?
신구 처음에 있었던 건 「지금 시대에는 포옹이 필요하다」라는 컨셉입니다. 평창 올림픽에서 스케이트 여자 부분의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한국의 이상화 선수와 포옹하면서 건투를 비는 장면을 보고, 이건 좋구나, 했어요. 포옹을 관철하면 엄청 강한 MV가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드라마로 평범하게 만들면 완전 촌스러운 MV가 되어버리니까, 수법으로서 원 컷으로 다큐멘터리 느낌으로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레이블이나 멤버도 합시다! 라는 느낌이었지만, 현실은 그렇게 달지만은 않았어요(웃음).
무라마츠 케야키자카46 뿐만 아니라, 아이돌MV는 정말 시간이 없으니까요. 이번에는 야간 촬영이라 촬영 장소의 시간에 제약이 있었고, 태양이 떨어지고 나서 리허설을 시작해, 정식 촬영은 실제로 3시간 뿐이었습니다. 로케이션 헌팅은 했으니까 카메라의 동선은 확인했지만 당일에 결정해야만 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신구 어쨌든 이상한 템포라는 느낌으로 촬영이 진행됐어요. 그래서 그 그림을 확실하게 찍는 "결정하는 힘"이 요구되는 곳이 있으니까, 아무 카메라맨이라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검은 양』은 제가 만든 연출을 베이스로 무라마츠씨가 펼쳐준 느낌으로, 여러가지 연출요소가 놓여져 있는 공간을 카메라가 앞으로 나아갈 때, 그저 보여주기 위해 카메라를 흔드는게 아니라, 하나씩 흔드는 이유를 붙여나갔습니다. 결과적으로 엄청 좋은 카메라 워크가 됐네요.
ㅡ 치밀한 촬영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서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했었나요?
무라마츠 감독은 기본적으로 캐스트의 연출을 중점적으로 체크하고, 제가 카메라 워크와 조명의 조정을 했습니다. 매번 플레이백을 보면서, 신경쓰이는 부분을 말하면서 개선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신구 저는 영상이 재생됐을 때 느껴지는 인상. 쓸쓸해 보이거나, 절망하는 것처럼 보이거나, 그래서 그림을 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제가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림을, 어떻게 해석해서 찍어줄까? 감독과 카메라맨의 관계는 이런거라 생각해서, 딱히 자세한 부분은 말하지 않았어요. 평소와 달랐던 건 원컷(=원테이크)였으니까 스태프와 캐스트 모두 묘한 긴장감으로 임했다는 것. 컷이 움직일 때 보여지는 MV에 없는 가혹한 부분이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ㅡ 『검은 양』은 뚜렷하게 드러나지만, 역시 케야키자카46이라는 그룹의 특징 상, 영상면에서도 "카운터하는 쪽(=역습하는 쪽)"으로 있는 필요를 느끼시나요?
신구 아이돌의 MV는 영상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해요. 이 세상에 아이돌 영상이 넘치고 있기때문에, 할 수 있으면 매번 어딘가를 갱신하지 않으면 안돼요. 물론 귀엽게 찍는 건 중요하지만, 케야키자카46은 록과 같은 느낌을 어딘가에 넣고 싶다고 생각해서, 예를 들면 『유리를 깨라!』의 로봇 팔 촬영이나, 『안비바렌토』의 불렛 타임(=Bullet-time)이나, 찍는 쪽에서의 접근은 아이돌이라는 느낌이 아닌 쪽이 좋습니다.
무라마츠 『검은 양』은 조명적으로도 도전했었다고 생각합니다. 귀여운 사진을 찍는 게 절대조건인 아이돌의 MV에 있어서, 그렇게까지 툰(=색감)이 낮은 조명은 별로 할 수 없어요. 케야키자카46이라서 할 수 있는 도전을 하게 돼서, 카메라맨으로서는 영광이었습니다.
신구 AKB48의 『RIVER』는 걸작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MV처럼 담당한 감독에 의해서, 아티스트 측의 비주얼 세계관이 갱신되어가는게 이상적이네요. 저는 케야키자카46이 아이돌의 최신 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영상적으로도 다른 아이돌 그룹과는 차별화해서, 좀더 컨템포러리한 아티스트 집단으로 보여주는 편이 좋지 않을까하고, 특히 요즘 1년동안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담당이 있는 CM과 다르게, 아이돌 MV는 감독이 영상의 깊은 곳이나 아티스트를 보여주는 방법, 표현하는 방법을 제안해야하니까 도전해야 할 필요가 있고, 거기서 아이돌의 문맥을 부수고 싶습니다.
신구 료헤이
1983년 생. PYRAMID FILM을 거쳐서 27살에 독립. 2013년부터 EPOCH 소속해, MV나 CM 프로젝션 매핑 등 폭넓은 활동. 케야키자카46에서는 「이야기하자면 미래를…」이후 모든 타이틀곡의 MV를 다루고 있음. NHK 대하드라마 사나다마루의 오프닝도 담당.
■주요 MV 감독작품 아무로 나미에의 HERO, 이나바 코시의 각서, 칸쟈니8의 파노라마, 세카이노 오와리의 LOVE SONG. ONE OK ROCK의 Mighty Long Fall 등
무라마츠 타케시
1981년 생. 도쿄도 출신. 도쿄 공예 대학 영상학과 졸업, 촬영기술회사 지그나이안에서 DIT로 일한 뒤, 2010년 카메라맨으로 독립. 자신의 작품에는 칼라리스트를 겸임하기도 한다. MV, CM을 중심으로 활동.
↓아래는 잡지에 나왔던 부분인데, 글로 번역하는 것보다 이미지가 좋을거 같아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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