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kura/Translation
[번역] 별책 카도카와 총력특집 케야키자카46/사쿠라자카46-이노우에 리나
2020. 12. 6. 13:36별책 카도카와 총력특집 케야키자카46/사쿠라자카46-이노우에 리나
#사쿠라자카46 #櫻坂46 #井上梨名
(※ 의/오역 있습니다)
(스캔 후 보정본입니다. 퍼가실 때는 블로그링크로 가져가주세요)
① 이노우에 리나
井上梨名
Rina Inoue
이노우에 리나●2001년 1월 29일생, 효고현 출신. A형
17세에 케야키자카46에 가입한 그녀도, 내년 1월에 20세가 되어 성인식을 맞이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지금은 19세. 10대 마지막 해도, 그녀에게 있어 큰 고비인 일 년이 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케야키자카46의 활동정지, 사쿠라자카46으로의 개명이라는 큰 일이 있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라스트 라이브라는 케야키자카46에게 있어 최후의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이상으로 자기자신과 마주보고, 깨닫게 된 것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래를 향해서, 그녀는 자기자신과, 어떤 "약속"을 했다ㅡ.
그 "약속"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우선, 이 취재 몇일 전에 열렸던 라스트 라이브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라스트라이브 당일은, 이상한 기분이었습니다. 케야키자카로서 마지막인 라이브가 실제로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어요. 지금부터 새로운 길이 시작한다는 긍정적인 마음도 있었지만, 정말로 이 날이 와버렸구나 하는 슬픈 기분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라이브가 끝났을 때 지금까지 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 라이브를 할 수 있었어 좋았다고 생각했어요.
전까지는, 제 감정을 (라이브에서) 너무 해방시키면 안 좋은걸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안무를 잊어버린다든지, 누군가에게 폐를 끼친다든지 할 테니까요.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고, 굉장히 제 감정을 해방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첫째날 선보인) 『어른은 믿어주지 않아』는, 개인적으로 처음으로 퍼포먼스 하게 된 곡이고, 계속 해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저는 지금 19살이라, 조금 있으면 20살이 되기 때문에, 일단 벌써 어른이라고 불릴만한 나이잖아요(웃음). 하지만, 그 가사를 떠올리면, 제가 뭐랄까, 굉장히 분노를 안고 있는 아이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퍼포먼스를 하고 있을 때, 그 분노가 확 해방되어서 굉장히 감정이 고조되었습니다」
몇 번이나 들었을 곡이지만, 라스트 라이브에서는 지금까지와 다르게 곡의 가사가 마음에 울려 퍼졌다고 한다.
「특히 꽂혔던 것은 (첫째날 처음과 두번째날 마지막에 선보인) 『사일런트 마조리티』. 『우리는 무엇을 위해 태어난걸까?』라는 가사가 쿵하고 왔어요. "무엇을 위해 케야키에 들어간걸까" 라든지, "무엇을 위해 활동을 하고 있고, 라이브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있는지" 라든지, "무엇을 위해 지금부터 그 앞에 있는 길을 나아가려하는지" 제 자신에게 지금 다시, 묻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 「물음」에 "대답"을 찾을 수 있었나요.
「하고 싶은 것을 하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 거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거니까 "나 자신답게"있기 위해, 제가 여기에 온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째서 이 타이밍에 스스로를 「해방」할 수 있었는지. 그것을 찾기 위해서도, 2일간 있던 라스트 라이브를, 하루씩 파헤쳐보자.
「첫째날은 둘째날과 비교하면, 쓸쓸함보다 긴장감이 더 컸고, 라이브가 끝난 후에도 성취감이 컸습니다. 종반으로 향할 수록 격렬한 댄스곡이 많았는데, 평상 시 이상으로 제 마음을 해방할 수 있어서, 평상 시 이상으로 저를 드러낼 수 있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른은 믿어주지 않아』라든지, 지금까지 참가한적 없는 곡에도 많이 참가하게 해주셔서, 마지막에 퍼포먼스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일런트 마조리티』는 오미타테회(18년 12월) 이 후 처음하는 퍼포먼스고, 게다가 선배들과 함께 퍼포먼스 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기뻤어요」
「월요일 아침, 스커트가 잘렸다」도 특히 인상 깊었다고 한다.
「『월요일~』은, 지금까지 강한 마음으로 퍼포먼스 해왔지만, 이번 라이브에서는 뭔가, 슬픔이라던지 허무함 같은 감정이 나왔어요. 안무를 하면서, 스가이 (유우카)씨와 함께 (센터의 와타나베) 리사씨를 (바닥에) 넘어뜨리는 역을 맡았는데 그 쓰러진 사람을 방관자처럼 보면서, 차가운 시선으로 보는 스탠스를 이전부터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게 뭔가 "너를 내버려둬서 미안해…" 같은 기분으로 자연스럽게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저 스스로도 모르겠지만, 케야키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제 안에서 감정의 폭이 굉장히 커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조금씩 어른이 되고 있다는 점도, 심경의 변화가 있을지 몰라요」
베스트 앨범 『영원보다 긴 순간 ~그 시절, 분명히 존재했던 우리들~』에 수록되었던, 미발매 유닛곡 「카레이도 스코프」도 선보였다.
「이 유닛을 하게 되면서 어떤 곡이 될지 처음에는 몰랐고, 멤버만 누구인지 먼저 들었습니다. 그 시점에서는 귀여운 이미지가 있는 우에무라 (리나)씨와 하라다 (아오이씨)가 있고, 2기생에서는 모리타 (히카루), 타케모토 (유이), 후지요시 (카린), 제가 들어가서, 도대체 어떤 유닛이 되는걸까? 어떤 걸 목표로 하는 유닛인걸까? 하고 생각했습니다(웃음). 그런데, 막상 곡이 오고나니까, 엄청나게 귀여운 노래라서 2기생 4명이서 『어째서 우리들이지?! 수수께끼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노우에는 어울려』라고 말해줬어요(웃음). 저, 꽤 부릿코처럼 행동하는 그런 아이돌 분들을 좋아하고, 아이돌 아이돌한 곡을 오히려 듣는 편이라서, 그런 곡도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정말로 한다고 하니까 나라도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웃음). 팬 분들께서 제가 이런 아이돌스럽고 귀여운 곡을 한다는 걸 어떻게 보실지 가장 궁금해요. 리허설 때, TAKAHIRO 선생님이나 댄스 선생님께서 『더 아이돌 답게!』 『더 귀엽고 반짝반짝한 느낌으로!』라는 말을 계속 들었을 정도여서(웃음). 하지만, 본방에서는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해요. 자연스럽게 멤버들과 즐겁게 퍼포먼스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나중에 이 라이브 영상을 보았을 때, 뭔가 저만 굉장히 들떠있는 느낌이긴 하지만요(웃음)」
첫째날 맛보았던 해방감을, 둘째날에는 더욱 강하게 느꼈다고 한다.
「둘째날에는 정말 전부 드러냈다는 감각이 있었습니다. 더 전부터 그런 걸 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역시 최후라고 하는 곳에서 드러내는 게 인간의 힘이랄까, 그런것도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날에도 라이브 중에는, 감정이 쭈욱 고조되고 있었지만, 종반의 『유리를 깨라!』즈음부터 특히 감정이 폭발했습니다. 『유리를 깨라!』라며, 스스로의 껍질을 깨면서, 저 스스로를 점점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의 곡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뭔가, 정해진 안무를 하긴 했지만, "제대로 춤을 추고 있는 걸까"할 정도로, 제 자신이 자유로와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째서 그런 경지에 이르렀을가.
「어째서일까요. 역시 "정말 이게 마지막이구나" 하는 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각각 곡의 가사가 정말 노래를 부르면서, 가슴에 울려 퍼졌어요. 『유리를 깨라!』라면, 모든 가사가 굉장히 제 안에 들어왔지만 특히 사비 전에 <살아라!> 라든지 <날뛰어!>, <소리쳐!> 처럼 구호같은 말이 뭔가 굉장히 제 안에 확 들어왔어요. 멤버 모두가, 매우 강하게 <살아라!>라고 말하는 게, 퍼포먼스 하면서 들려왔어요. 저 스스로를 향해 말하는 것도 있었고, 모두가 저를 향해 말하는 듯한 느낌도 들어서 감정이 고조되었습니다」
격해진 감정이 흘러넘쳤는지, 라이브 중에 눈물을 흘리는 멤버도 있었는데…
「저는, 버티고 있었습니다(웃음). 『교복과 태양』 때, 모니터에 지금가지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사진들이 흘러나왔는데 그걸 보고 누군가 우는 소리가 들려와서 그거에 넘어가서 저도 울 뻔했어요. 『유리를 깨라!』랑 『사일런트 마조리티』 때는 정말 눈물이 흘러넘쳤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이 가사가 가슴에 와닿았다던가,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다는 것 같다든가, 제 감정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눈 앞에 있는 사람에게 ㅡ 라이브를 봐 주고 계신 사람에게 "전한다"라는 걸 강하게 의식하고 있었습니다. 평소부터, TAKAHIRO 선생님께서 『눈 앞의 사람에게 전하자』라는 식으로 말해오셨어요. 다만, 라이브 본편의 마지막, 지금까지 케야키자카를 지지해주셨던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멤버 전원이 머리 숙여 인사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 때는, 바닥에 투둑, 투둑, 투둑하고 얼룩이 생겨서 "아아, 나, 울고 있구나" 했어요…」
라스트 라이브 2일 간을 끝나고 나서 어떤 생각이 오고 갔을까.
「케야키가 내게 준 것들 모두 보물이고, 제 인생에 반짝반짝한 것들이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팬 분들은 케야키자카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함밖에 없습니다. 스태프 분께서 라이브 후에 알려주셨지만, 일본에 그치지 않고 세계에 계신 분들께 메세지가 많이 왔다고 하셨어요. 우리들의 활동이 이걸로도 괜찮은 걸까,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걸까 하고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이, 쓸모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구나라는 걸 라이브가 끝나고 굉장히 생각했습니다」
라이브의 성공과 성취감을 얻은 뒷편에는, 여러가지 생각과 리허설에서의 노고가 숨겨져 있다.
「지금까지의 라이브는 꽤, 대기하는 시간이 길었다고 해야할까요, 전곡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곡에 나가는 일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새롭게 안무를 외워야하는 곡이 잔뜩이라 리허설 중에는 외우기 위해 필사적이었습니다.
왠지 3주년 애니버서리 라이브(19년 4월 개최)때가 조금 생각났습니다. 그 때도 이렇게 막혔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의 저라면, 그 때보다 완전 여유롭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지만, 그 때는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웃음). "위험해! 이대로라면 선보일 수 없어! 무대에 설 수 없어!" 이런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2기생 멤버가 『괜찮아. 아직 시간 있으니까 할 수 있어』라는 말을 걸어주거나, 저는 처음인 곡이지만, 마츠다 리나라든지 참가했던 적이 있는 멤버가 알려주기도 해서 굉장히 도움 받았어요. 리허설이 끝난 후에도 후지요시나 타무라 호노에게 『여기, 이 안무가 맞아?』라고 여러가지 묻기도 했어요.
본방 전에 제법 시간이 있었음에도 어째서 그렇게 당황했을까 고민해봤는데 역시 이게 마지막 라이브니까 어중간하게 끝낼 수 없고 반드시 최고의 퍼포먼스를 해야만 해! 라는 프레셔로 절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1년 반 전의 애니버서리 라이브 때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비교하면 성장한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퍼포먼스도 전혀 잘한다고 말할 수 없고 여러분들께 무엇을 전할 수 있냐고 한다면,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감정의 폭이 넓어지지 않았나하는 느낌이 듭니다. 저의 의외의 일면이라고 해야할까, 이런 일로는 울지 않아도, 이런 일에는 운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해야할까요…. 어떻게 말해야 좋을까요, 예를 들면 케야키가 개명한다는 걸 들었을 때도, "나, 이렇게 쓸쓸하다고 느끼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스스로 케야키에 대해 어디까지 생각하고 있었는지 잘 몰랐었어요. 하지만, 그 시점에서, 나는 이렇게 케야키를 좋아했구나, 케야키에게 지금까지 의지해왔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건 꽤, 제게는 큰 마음의 변화였습니다」
케야키자카46는, 이노우에 리나씨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제 인생을 바꾼 존재입니다. 가입하기 전부터, 곡을 듣거나 MV를 보면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선배들의 모습이 제게는 엄청 빛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저, 학생 때는 소극적이라고 해야할까, 말하는 방법이 좋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제 안에서 "편안하게 살자"라고 해야할까, 뭔가 그런 점이 아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이 좋은 사람만 있고, 어떤 일도 무리하지 않고, 될 수 있는 한 범위 내에서 원만하게 지내고 싶은. 그런 인간이지 않았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케야키에 들어가,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제 생각이 바뀌어서ㅡ 여기에 없었으면 정말로 시시한 인간으로 끝났을 거라고 엄청 생각해요」
케야키자카46은 데뷔 곡인 「사일런트 마조리티」에서 시작해, 「불협화음」 「검은 양」등 많은 곡에서 "주위에 휩쓸리지 말고, 자유롭게 자기 자신답게 살아라"라는 메세지를 보내왔다.
「옛날부터 "진짜 내 모습을 봐줬으면 좋겠다" "내 안의 껍질을 깨고 싶다" 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그 한 발을 나아갈 수 없는 인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케야키의 곡에 굉장히 영향을 받았어요. 그야말로,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라스트 라이브에서도 노래하면서 영향을 받았으니까요(웃음)」
케야키자카46에 2기생으로 가입해서 2년. 멤버가 됐기 때문에 보게 된 그룹의 모습은 어떤건가요?
「물론 제가 동경했던 케야키자카의 모습을 보았을 때고 있고, 반대로 진짜 이것이 케야키자카인가 하고, 마음대로 제가 들어가기 전에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다른 점도 보았기 때문에 이상과 현실 가운데에서 항상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이쪽이 케야키자카야? 저쪽이 케야키자카야? 라는 느낌으로 흔들렸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배와 이야기를 할 때도, 동기와 이야기를 할 때도, 곡에 대한 생각이나 그룹에 대한 생각은 굉장히 한결같아요. 이 곡, 이 그룹의 좋은 점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은 틀림없이 진실이었어서, 그랬기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게 되더라도, 계속 좋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케야키자카46가 개명. 사쿠라자카46이라는 새로운 그룹명이 결정됐다.
「멋지고, 아름다운 이름이고, 거기에 들어가있는 의미가 『일본을 대표하는 꽃이니까, 사쿠라자카도 그런 식으로 걸어나갔으면 한다』이므로, 굉장히 좋은 이름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룹 컬러는 하얀색인데, 어떤 색에도 아직 물들지 않은 색이니까 다양한 분들께서 색을 입혀주셨으면 하고, 물론 우리들도 새로운 색으로 물들어간다는 의미로, 정말 재출발에 어울리는 컬러고 딱 맞는 이름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룹을 바꿀 수 있는 찬스이기도 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찬스이기도 하니까 정말 "우리들의 도전" 이라고 해야할까요…으음, 그런 느낌이 듭니다」
개명을 그저 좋은 기회로만 파악하는게 아니라, 어떤 그룹이 되고 싶은지, 어떤 나 자신이 되고 싶은지도, 확실하게 응시하고 있었다.
「역시 그룹으로서, 멤버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일단 하나 있어요. 그룹에서 하나의 큰 목표를 세우고, 개개인이 어떤 목표가 있다고 할지라도, 모두 그곳을 향해 걸어가니까 멤버가 하나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 개인적으로는, 으-음…. 이번에, 사쿠라자카의 1st 싱글 타이틀곡 『Nobody's fault』가 라이브의 본편 종료 후에 선보이기는 했지만 저는 그 타이틀곡을 부를 멤버로 들어가지 못했어요. 그래서 꽤, 우울해져 버렸습니다. 좀처럼 마음을 전환할 수 없었어요. (커플링 곡에는 참가하고 있지만) 타이틀곡이라는 건 굉장히 중요하고, 1st 싱글이라는 점도 있으니까 더더욱 그렇잖아요. 앞으로도 그것(싱글 타이틀곡의 멤버가 되는 것)을 하고자 고집을 갖고 하고싶지만, 뭐랄까요…으-음, 저 스스로 저의 길을 개척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걸 위해서는 우선, 사람으로서 강해져야 해요. 앞으로 다양한 것을 버텨야만 하는 상황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1st 싱글에서는, 타이틀곡과 커플링 6곡을 각 14명 체재로, 멤버를 바꿔 나가는 새로운 체자가 도입되었다. 그리고, 어떤 곡이든 이노우에와 동기인 2기생이 센터를 맡게 되었다.
「딱히 그런 건 다른 멤버와 이야기 하지 않아요. 타이틀곡에 들어가지 못한 걸 혼자서 낙담했습니다. 동기가 점점 앞으로 나아가고, 점점 길을 개척하고 있는데, "나는 이 2년간 무엇을 했던걸가" 라든가 "나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미안해" "내가 지금까지 한 활동에 의미가 있었던걸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게 계속 마음 한 구석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라스트 라이브에서ㅡ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케야키의 곡이 굉장히 마음에 울려퍼졌을 때, 여기에서 끙끙거리다가 포기해버린다면 정말 끝나버리니까 스스로 저 자신을 바꿀 수 밖에 없다는 식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강한 마음을 갖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무언가 하나 갖는 게 아닐까요. 흔들리지 않는 하나의 목표라든지 무언가 심지를 세우면, 괴롭다거나 즐겁지 않고 흔들리는 일이 있더라도 다시 제대로 돌아올 수 있을테고, 강한 의지로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자기 자신에게 한가지, 흔들리지 않는 심지를 갖고 있는지 묻자, 웃는 얼굴로 확실하게 대답해주었다.
「네! 라스트 라이브가 끝난 후에, 팬클럽 회원 한정 티켓을 구매해 주셨던 분들을 위한 특전으로 애프터라이브 스페셜 방송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저 『강해집니다!』라는 선언을 했습니다. 그것은, 팬 분들과의 약속이고 저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해서 그건 하나, 제 심지로 확실하게 갖고 있습니다」
그녀가 생각하는 "강함" 이란ㅡ. 케야키자카46이 5년 간, 노래해 온 것, 전해 온 것은, 확실하게 그녀 안에서 계속 살아가고 있다.
「라스트 라이브에서 (1일차에 했던) 『말하자면 미래를…』할 때 (히라테 유리나가 맡아온 센터를, 하부 미즈호가 담당했기 때문에 원래) 하부씨의 위치를 하게 해주셨는데 인트로에서 처음, 춤을 추는 멤버가 5명이라 그 한 가운데에 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아니라, 절대로 다른 사람이 좋아. 더욱 잘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같은 건 절대로 안돼" 라고 생각해서, 댄스 선생님께 『제 춤, 이상하죠? 이상하죠?』라고 몇번이나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렇지 않아. 제대로 연습하면 할 수 있으니까. 그치만, 항상 자신감이 없는 것 뿐이잖아? 할 수 있는데 자신감이 없으니까 그런 식으로 보이는거야』라는 말을 들었어요. 확실히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활동을 되돌아보면 춤도 조금씩 잘 할 수 있게 됐고, 인터뷰 취재가 있으면 『전보다 긍정적으로 임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대답했어요. 하지만, 결국, 근본적으로는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었구나, 자신감이 없는 건 어떻게 해도 변하지 않았구나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 그런 점이 안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를 너무 낮추지 말아야겠다고 해야할까, "나 따위는 안돼"라든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나라면 할 수 있다! 해 보이겠다!" 라고 생각하는 강한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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